2024년 11월 23일(토)

한국 최초 다이빙 결선 진출한 우하람 "다음 올림픽엔 메달 따겠다"

인사이트(좌) 우하람 선수 / 연합뉴스, (우) 리우 올림픽 출전한 우하람 선수 / gettyimage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다이빙 결선에 진출한 우하람 선수가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경기에 참가한 우하람(18) 선수는 최총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올림픽 경기를 마쳤다.


메달과는 거리가 먼 성적이지만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한 기록만으로도 대단하고 값진 결과다.


우하람 선수가 기록한 11위는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에서 남긴 최고의 성적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우하람 선수는 "결선 진출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며 "큰 무대에서 많이 배우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도 예선 탈락하는 등 올림픽처럼 큰 무대는 정말 변수가 많다"면서 "기복 없이 경기해야 한다는 걸 또 배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인천아시아게임에서도 메달을 땄으니,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당연히 메달을 또 따겠다. 세계선수권에선 결선에 들어야 한다"며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우하람 선수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