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15분 전. 가슴은 쿵쾅거리고 식은땀이 흐르며 밤새 외운 스크립트가 머릿속에서 새하얗게 지워질 정도로 긴장된다.
웰 세이드(Well Said,Inc)의 대표 달렌 프라이스(Darlene Price)는 “프레젠테이션 당일엔 발표 슬라이드를 재 디자인하고, 청중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큰 목소리로 리허설을 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 당신의 발표만을 열렬히 기다리는 청중이 이미 자리에 착석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 그동안 공들여 준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준비한 것 이상으로 더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 8가지를 모아봤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스피치 전문가가 전하는 팁이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고 프레젠테이션 시작 15분 전에 실천해 보자. 그럼 당신은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1. 화장실을 사용하기
“처음 해야 할 일을 가장 먼저 하세요” 프라이스 대표는 조언한다. 긴장과 안절부절 못할 때 생기는 공통적인 반응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이다. 신호가 오기 전 먼저 화장실에 다녀와서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자.
2. 회의실을 확인하고 시청각자료 준비하기
발표자로서 자신이 발표할 환경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떻게 청중들의 자리가 배치돼 있는지, 전자기기들은 어떤 것인지, 마이크, 조명을 미리 도착해 확인해야 마음이 편안할 것이다. 이 단계는 청중들에게 준비성을 보여줄 수 있고, 부드럽게 발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심호흡하기
긴장을 하면 가슴과 목 근육이 조여진다. 깊은 심호흡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과정은 폐와 뇌에게 산소를 공급시키며 아드레날린의 분출을 높여 신체에 편안함을 유도한다.
4. 첫 1분을 다시 암기하기
발표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프닝을 위해 당신은 명언, 개인적인 이야기 등을 준비했을 것이다. 이 첫 1분을 여러 번 다시 반복하며 리허설 하길 추천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확실히 알게 되면 자신감을 불어넣고 청중들과의 눈 맞춤이 쉬워진다. 또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
5. 긍정적인 생각과 미소짓기
신체와 정신은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감정조절이 수월해 진다. “난 너무 긴장되고, 준비도 하나도 못했어. 심장이 터질 거 같아”라는 생각보단 “나는 적어도 내 분야에 대해선 전문가야”, “나는 매우 열정적이며 자신감이 많아”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성공적인 발표를 이끌게 된다.
그리고 계속 미소를 짓게 되면 신체를 이완시켜 엔돌핀이 분비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감을 불러오고 자존감을 높여준다.
6. 발표장과 같은 온도의 물(레몬을 띄우면 더 좋다)로 목을 적시기
물을 마시면 입이 마르는 것을 완화시켜주고 침이 고이는 것을 방지시킨다. 냉수와 유제품,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발표 도중에도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손이 닿는 거리에 물을 준비하는 것 또한 잊으면 안 된다.
발표 전에 미리 물을 마시면 입마름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레몬물을 마셔주면 더 큰 도움이 된다.ⓒ gettyimages
7. 가벼운 운동하기
개인적인 공간으로 가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라. 가볍게 무릎을 굽히고 살짝 걸어보자. 몸에 에너지를 불러 오르고 뇌에 산소를 공급시켜준다.
8. 발표 5분 전 서있기
첫 번째로 발표하는 경우와 당신이 유일한 발표자가 아니라면 당신의 순서가 오기 5분 전에 백 스테이지로 가서 발표 준비를 해라. 정지해 있고 활동성이 없는 ‘서있는 자세’는 당신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게 하고 발표를 하기 전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발표를 처음 하는 사람도 수십 년 해온 사람도 발표를 시작할 땐 모두가 하나같이 떨린다. 사실 오히려 발표를 잘하는 프로들은 이러한 ‘떨림’을 즐기고 오히려 지렛대로 이용하며 아드레날린 분출을 유도해 발표를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발표 전 중요한 15분을 긴장하느라 낭비하지 말고 위의 조언을 참고해 당신만의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이길 바란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