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세월호' 단원고 기억교실 교육청 별관으로 이전 시작 (사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20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억교실' 임시 이전 작업을 진행했다.


'기억교실'은 4·16 안전교육시설에 마련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이 건립될 때까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물품들을 한시적으로 보존·전시될 계획이다.


단원고 10개 교실에서 학생들이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유품, 추모 메시지, 칠판, 게시판, 사물함, TV 등 물품 이전은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단원고에는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물품 이전을 도왔다.


모두들 침착한 표정으로 유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상자에 옮겨 담았다.


유품이 행여나 훼손될까봐 모두 조심스럽게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유품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자마다 이름표를 달아 놓기도 했다.


이로써 '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 4개월여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