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독도지킴이' 호사카 유지 교수가 귀화하고도 日이름 쓰는 이유

인사이트KBS '아침마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호사카 유지 교수가 한국인으로 귀화환 뒤에도 일본 이름을 고집하는 이유가 감동을 준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광복절을 전후로 호사카 유지 교수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 힘써온 가슴 뭉클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사카 유지(保坂 祐二 ほさか ゆうじ) 교수는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로 2003년 대한민국에 귀화했다.


그는 평생 독도를 연구해오고 있는데 현재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겸 정치 전문가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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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내를 맞이한 뒤 국내 정착해 살고 있는데 장인 어른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일화다.


유지 교수는 평생 독도를 연구하고 있는데 국제 사회에서도 일본이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학문적으로 입증하고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런데 호사카 유지 교수가 한국인으로 귀화한 뒤에도 이름을 개명하지 않은 진짜 이유가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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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교수는 한국으로 귀화를 했지만 일본인이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어 보여서 개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외부에 알려지자 '한국인보다 더 독도를 사랑하는 일본인'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존경스럽다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유지 교수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분열된 한반도의 통일이 진정한 의미의 광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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