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체조 손연재, 예선 5위로 올림픽 2회 연속 결선행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예선 5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 후프(17.466점), 리본(17,866점), 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을 기록했다.


71.956점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지만 그녀는 예선 참가자 26명 중 5위에 오르며 상위 10명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이날 첫 종목인 볼에서 18.266점을 얻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히는 볼을 무난하게 끝낸 손연재는 자신 있어 하던 후프에서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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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연기 도중 스텝이 살짝 꼬여 후프를 놓쳤고 감점을 받았다. 점수는 17.466점, 후프 순위만으로는 11위에 그쳤다.


리본 연기도 무난했지만 리우 특유의 습한 날씨와 강한 에어컨 바람에 고전해 17.866점의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손연재는 마지막 곤봉 무대에서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로 4종목 중 가장 높은 18.358점을 받아 결선에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가능성을 열었다.


예선 1, 2위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4.383점)과 야나 쿠드랍체바(73.998점)가 차지했다.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73.932점),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72.575점)가 자리했다.


손연재는 오는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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