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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양치질은 식후에 하는 것이 올바른 양치법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스무디나 과일 주스 등 단 음료의 경우 마시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치아 건강 재단 등이 1,000명을 대상으로 치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는 생과일 음료인 스무디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단 회장인 니겔 카터 박사는 “과일을 더 많이 먹게 한다는 점에서는 과일 스무디가 좋을 수 있지만 설탕과 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매일 마시면 치아가 상한다”고 전했다.
“과일 스무디를 마실 때 치아의 에나멜이 산 성분의 공격을 받아 부식 된다”며 “마실 때 치아에 산 성분이 이미 닿았기 때문에 그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은 부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치아 건강 재단 의사들은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보호해 음료의 산 성분으로부터 치아 부식을 막아준다”며 “단 음료의 경우 마시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카터 박사는 하루 두 번 이상 이를 닦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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