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朴대통령 "학생들 대학에 꼭 안 가도 성공할 수 있어"

인사이트사진 = 청와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고교단계의 일과 학습 병행 제도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관련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 남구에 위치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 운영기관인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천일엔지니어링 실습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도제학교를 널리 알려 보다 많은 기업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확산되면 학생은 꼭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일·학습병행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들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숙련 기술자들을 만나 빨리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성장한 청년 기술인들이 졸업 후 기업현장에서 능력에 걸맞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산업현장의 직무와 학교 교육의 불일치를 해소를 위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실무역량을 키우는 '일·학습 병행제'를 추진 중에 있다.


학생 대상의 고교단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전문대학 유니테크(Uni-Tech) 과정 등으로 구성된 일·학습 병행제 프로그램에는 현재 약 7,700개 기업과 2만1천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