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몸의 이상신호를 알려주는 '소변의 색' 9가지 (연구)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람이라면 매일매일 보는 '소변'은 색이 그때그때 다르다.


영국의 뉴캐슬 대학(University of Newcastle)의 연구진은 "우리 몸 안에서 나오는 소변의 색은 '건강'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데, 이것을 잘 살피면 몰랐던 질병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에 따르면 소변은 '수분'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음식을 섭취했느냐에 따라 색이 다르다. 


몸에서 배출되는 소변의 색이 꼭 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지만, 심각한 경우 보라색이거나 초록색으로 변한 경우가 있다고 하니 아래에 나오는 정보를 잘 확인하는 게 좋겠다.


혹시 내 소변이 아래에 서술해 놓은 색이라면 해당 내용을 잘 기억하고 의사와 상담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무채색 (Transparent)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수분'을 엄청나게 섭취했을 뿐이다.


충분히 넘치는 수분을 섭취한 것이니 조금은 있다가 물을 마셔도 된다.


2. 옅은 노란색 (Transparent Yellow)


인사이트gettyimagesBank


1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질병을 의심할 필요 없는 수준.


이 정도의 소변색이 나오는 것도 수분을 꽤 많이 섭취했다는 얘기다.


3. 호박 혹은 꿀색 (Amber and Honey)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질병'은 아니지만 '몸'이 경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분을 너무 적게 섭취하고 있다는 신호이니 당장 물을 마시는 게 좋겠다.


4. 시럽 혹은 순한 병맥주색 (Syrup or Brown Ale)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제 시작이다. 만약 당신의 소변이 이색이라면 '간'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탈수증'일 가능성도 있다. 물만 마실 게 아니라 병원을 한 번 찾아가는 게 좋다.


5. 불그르슴한 분홍색 (Pink to reddish)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소변을 보기전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를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이색이라면 '피'가 섞였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신장'과 '콩팥'에 이상이 생겼거나 '수은 중독'일 가능성도 조금 있으니 의사를 찾아가자.


6. 오렌지색 (Orange)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어떻게 보면 정말 물을 모자라게 섭취해 나오는 색이다.


하지만, 간과 담즙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오는 색이기도 하니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7. 파랑 혹은 초록색 (Blue or Green)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건 정말 위에 설명된 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색이다. 만약 소변이 이 색이라면 정말 드문 유전적인 질병을 갖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의 소변에 박테리아가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색깔이 나왔다고 당신이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어쩌면 정말 만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당신이 먹은 음식의 색소일 가능성도 있다.


8. 보라색 (Purple)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것도 7번과 마찬가지로 정말 드물게 나타나는 색이니 보는 순간 '질병'을 의심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학계에서는 이 소변으로 어떤 질병인지는 알 수 있는 유의미한 통계가 없다고 하니 그냥 곧바로 의사에게 직행하자.


9. 순식간에 꺼지는 다량의 거품 (Foaming or Fizzing)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체에 무해한 수압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과도한 단백질 중독' 현상의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 과도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간이 지친 신호일 수 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