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서울시가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중구 서소문 별관에 새 별관 청사를 짓기로 결정했다.
18일 서울시는 572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구 덕수궁길 서소문별관 옆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4000㎡ 규모의 별관 청사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인 새 별관 청사의 공사비는 총 572억원으로 지난 4월 행정자치부 재무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서울시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본관과 서소문별관 공간 부족으로 인해 민간 건물 임대 형식으로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며 근무하고 있어 새 별관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 한 관계자는 "민간 건물 임대료가 연 81억원 가량이 든다"며 "이번 새 별관 청사는 시유지에 건립하기 때문에 7년이면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2,989억원을 들여 현재 본관 신청사를 건립한 서울시가 4년 만에 또 공간 부족을 이유로 새 청사를 짓기로 해 의회 승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