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수영의 신' 펠프스가 은퇴 첫날 가장 먼저 한 일

인사이트Instagram 'm_phelps00'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리우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수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장을 다시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마이클 펠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사진을 게재하고 "집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며 "멋진 은퇴 후 첫날"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펠프스는 약혼녀 니콜 존슨과 아들 부머와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펠프스는 지난 15일 은퇴 선언 기자회견에서 "아들을 돌보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올림픽 기간이었던 지난 4주 동안 얼굴을 못 봤는데 그 사이에 너무 많이 변했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앞으로는 아이가 커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모두 곁에서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은퇴한 첫날 아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은 펠프스는 그동안 경기장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누구보다 밝게 웃으며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봐 '아들 바보'를 인증했다.


한편 펠프스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른 뒤 은퇴를 선언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