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바닷속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작가에게 다가와 선물로 '펭귄'을 물어다 준 바다표범의 따뜻한(?) 마음씨가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9개그(9GAG)에는 사진작가의 카메라를 '입'으로 착각하고 먹이를 주려는 바다표범의 사진을 공개했다.
남극 대륙으로 촬영을 나간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폴 니클린(Paul Nicklen)은 바닷속에서 야생의 바다표범과 교감을 나누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무려 3m가 넘는 커다란 바다표범은 니클린이 들고 있는 카메라가 신기했는지 호기심을 보이며 얼굴을 들이댔다.
그러더니 갑자기 녀석은 어디선가 사냥한 펭귄을 입에 물고 니클린에게 다가왔다.
니클린은 "바다표범이 카메라를 '입'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녀석은 자꾸 카메라에게 펭귄을 먹이려는 행동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바다표범이 나를 위협하는 줄 알았지만 녀석은 나와 친구를 하기 위해 다가온 것이었다"며 "내 생에 있어 이번만큼 황홀한 경험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