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W' 이종석·한효주 결국 이별…모두 꿈으로 되돌렸다

인사이트MBC 'W'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종석이 한효주를 지키기 위해 이별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W'에서 강철(이종석)과 오연주(한효주)는 10년전 강철의 가족을 몰살시킨 진범의 추적을 받았다.


진범은 현실로 나가 오연주를 향해 총까지 쐈지만, 오연주가 다행히 만화속으로 들어가면서 목숨을 건졌다.


강철은 '목적이 사라지면 등장인물이 사라지고, 반대로 목적이 생기면 등장인물로 고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사이트MBC 'W'


즉 만화 속 등장인물로서 숙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연주에게 위험이 계속 따른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결국 강철은 오연주를 지키기 위해 '이별'하기로 결심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주어진 내 숙명대로 살겠다"며 "현실 세계로 돌아가 내가 꿈에서 깨는 장면을 그려달라. 두 달 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긴 꿈을 꾼 걸로"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철은 "진범도 나를 따라나와 당신 세계를 어지럽히고, 내 친구는 (당신 때문에) 소멸되기 직전"이라며 "무엇보다 당신이 죽으면 안돼. 내 눈으로 그걸 또 볼순없어"라고 냉정하게 이별을 통보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오연주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눈물을 흘리며 이별에 동의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