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영화 '부산행'이 해외 영화비평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해외 유명 온라인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tomatoes)'는 우리 영화 '부산행(Train to Busan)'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가가 소개됐다.
지난달 22일 미국에서 개봉한 '부산행'은 '신선도 지수'가 93%을 기록하며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7명의 평가가 있었는데 대체로 '즐겁고 재미있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는 "호러영화 중 단연 최고다.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겠지'라고 생각할 때마다 나쁜 상황이 펼쳐진다"라고 평했다.
또 애리조나 리퍼블릭(Arizona Republic)은 "우리가 전혀 보지 못했던 영화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번 더 봐도 좋을 영화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에 대한 평도 잊지 않았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 )는 "가장 슬픈 장면 중 기억할 만한 것은 공유가 아니라 10살 김수안이다"라며 "김수안은 엄청난 두려움 속에서도 절제할 줄 아는 연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이제 막 미국에서도 개봉한 '부산행'이 해외 관객의 사랑까지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