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결전의 순간을 앞둔 태권도 김소희 선수의 뒤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엄마 박현숙 씨가 리우 현지에서 태극 문양 네일을 선물 받았다.
김소희 선수가 2016리우올림픽 49kg급 태권도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한국 시간) 그의 엄마 박현숙 씨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로열 튤립 호텔에 설치된 'P&G 글로벌 패밀리홈'을 방문했다.
이곳 패밀리홈은 2016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비롯해 그의 엄마와 가족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P&G 사에서 특별히 마련했다. 박현숙씨도 이 회사의 초청으로 리우 현지에서 딸의 첫 올림픽 출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팬틴, 질레트, 헤드앤숄더, 팸퍼스, 페브리즈, 타이드 등 P&G의 다양한 브렌드로 꾸며진 패밀리 홈에서 선수와 가족들이 편히 쉬면서 헤어스타일링 및 면도, 네일아트, 무료 세탁, 마사지 등 여러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덕분에 김소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리우를 찾은 엄마와 아빠는 이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브라질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손톱에 태극 문양 매니큐어를 선물받은 엄마 박현숙 씨는 해맑게 웃으며 가족들에게 이같은 배려를 해준 P&G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P&G 패밀리 홈은 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집 밖의 또 하나의 집'이 될 수 있기 위해 최고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실시간으로 경기 중계를 지켜볼 수 있도록 설치된 여러 대의 TV는 물론, 안락한 휴식 공간과 무제한으로 즐기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매일 다양한 메뉴의 점심과 저녁도 제공되고 있어 경기를 지켜보며 식사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실제로 여기에는 매일 800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의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15일(현지 시간)에만 무려 997명이 다녀갔다.
뿐만 아니라 P&G는 이번 리우 올림픽을 맞아 역사상 최초로 선수촌이 있는 올림픽 빌리지 내부에 선수들의 스타일링을 위한 '뷰티 살롱'을 설치했다.
이곳은 '패밀리홈'에 마련된 헤어 스타일링과 뷰티 공간을 더욱 확대해 선수 및 관계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됐다.
현재 패밀리 홈과 뷰티살롱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석 디자이너는 "선수들이나 코치, 가족들이 스타일링을 받으면서 잠시나마 경기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고 머리를 식히도록 돕는다"며 "일하다 보니 이곳이 선수들에게 정말 필요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