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효신, 젤리피쉬 떠난다…9월 정규앨범 7집 들고 컴백

인사이트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가수 박효신(35)이 7년 만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로 이적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신생 기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9월 말께 출시할 정규 7집을 준비 중이다.


박효신을 잘 아는 한 가요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박효신이 2009년부터 몸담은 젤리피쉬와의 오랜 논의 끝에 새 진로를 결정했다"며 "젤리피쉬도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박효신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효신은 성시경, 빅스, 구구단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에서 활약하며 회사와 동반 성장했다. 이곳에서 젤리피쉬 이전의 기획사와 끌어온 법적 분쟁을 수년간 진행하면서도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젤리피쉬에서 오랜 시간 준비해온 이번 7집도 공동 제작해 출시하기로 했다. 7집은 박효신이 2010년 발표한 6집 '기프트 파트.2' 이후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음악적인 완성도에 대한 고집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곡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의 정규 앨범이어서 음악 팬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집 이후 '야생화'(2014)와 '해피투게더'(2014),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등의 싱글로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음원차트 정상을 지켰고 그중 '야생화'는 방송 활동 없이 2년 넘게 차트에 머물며 장수곡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사이 뮤지컬이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입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엘리자벳'(2013), '모차르트'(2014), '팬텀'(2015)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뮤지컬 시장에서도 가창력과 티켓 파워를 인정받았다.


현재 박효신은 7집 발매와 함께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그간 1만석 규모의 체조경기장 공연도 거뜬히 매진시킨 그는 앨범 발매 이후 개최할 공연을 위해 대관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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