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북한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체조 영웅' 리세광 선수가 라이벌 양학선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리우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평균 15.69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세광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리세광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양학선 선수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양학선의 소식을 들었다"며 "잘 준비해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라이벌에 대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 선수는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이후 재활치료를 거쳐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일정 기간 치료가 더 필요해지면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