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콜마르 /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틸컷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판타지일 것만 같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배경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진두지휘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은 독특한 스토리와 매력 넘치는 주인공들 덕분에 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아름다운 배경은 사람들을 더욱 지브리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사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배경 중에는 실제 있는 장소를 모티프 삼아 멋지게 재탄생 시킨 것들이 많다.
지브리 팬이라면 당장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실제 장소들을 소개한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좌)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 gettyimages, (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극 중 센이 걸었던 기찻길이 깔린 아름다운 호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실제 타호 호수를 방문하면 목재로 만들어진 기찻길이 푸른빛 호수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대만 지우펀
(좌) 대만 지우펀 / gettyimages, (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라고 많이 알려진 대만의 지우펀은 대만의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지우펀의 비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센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일본 도고 온천
(좌) 일본 도고 온천 / gettyimages, (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센이 일하게 되는 목조 온천은 실제 일본에 있는 온천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영화에 나오는 것만큼 실제로도 멋진 곳이니 지브리의 팬이라면 꼭 가보길 적극 권한다.
4. '붉은 돼지' - 크로아티아 스티니바코브
(좌) 크로아티아 스티니바코브 / gettyimagesbank. (우) 영화 '붉은 돼지' 스틸컷
'붉은 돼지'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해변은 크로아티아의 스티니바코브가 실제 배경이다.
푸른빛 바다가 아름다운 해당 해변은 이미 유럽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난 휴양지이기도 하다.
5. '원령공주' -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좌)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 gettyimages, (우) 영화 '원령공주' 스틸컷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야쿠시마는 삼나무, 눈향나무 등 각종 야생 식물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원령공주'를 인상 깊게 본 사람이라면 일본 여행 시 야쿠시마에 꼭 들러보자.
6. '하울의 움직이는 성' - 프랑스 콜마르
(좌) 프랑스 콜마르 / gettyimages, (우)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틸컷
하울과 소피가 처음 만난 장소의 배경인 프랑스 콜마르는 아름다운 옛 가옥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시내에 있는 작은 운하를 사이에 둔 형형색색의 가옥 옆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하울이 나타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7. '하울의 움직이는 성' -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좌) 프랑스 몽생미셸 / gettyimages, (우)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틸컷
프랑스 파리 근교에 있는 몽생미셸은 작은 바위산 위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몽생미셸은 전체가 세계적인 유적지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지 않았더라도 프랑스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8. '마녀 배달부 키키' - 스웨덴 고틀랜드섬 비스비
(좌) 스웨덴 고틀랜드섬 비스비 / gettyimages, (우)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스틸컷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키키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때 보이는 붉은 지붕 마을은 스웨덴의 비스비 마을을 참고해 탄생됐다.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도 '마녀 배달부 키키' 주요 배경의 모티프가 된 장소다.
9. '마녀 배달부 키키' - 스웨덴 스톡홀름
(좌) 스웨덴 스톡홀름 / gettyimages, (우)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스틸
스웨덴 스톡홀름의 시청사 주변 또한 '마녀 배달부 키키'의 주요 배경으로 쓰였다.
키키의 팬이라면 스웨덴은 여러모로 꼭 가봐야 할 나라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