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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이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현우 선수는 '가장 위로가 됐던 말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금빛 동메달을 거머쥔 레슬링 김현우 선수는 동메달을 딴 뒤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뭉클했다"며 "이 말이 제게 제일 큰 위로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판정 논란' 이후 어떤 심정으로 3~4위전에 임했는지에 대해서는 "당시 아쉽게 졌다. 결과에 승복한다"며 "깨끗이 잊고 빨리 패자부활전을 준비해서 동메달을 따기 위해 집중했다"고 전해 스포츠 정신을 잘 보여줬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6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한 김현우 선수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 체급을 75kg급으로 높이면서 두체급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를 만난 16강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하면서 결국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다음은 이날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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