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광복절 유일한 '한일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

인사이트(좌) 배연주 선수 / 연합뉴스, (우) 오쿠하라 노조미 / gurigetfree.com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우리 시간으로는 16일이지만 현지에서는 15일 광복절에 한일전 경기 하나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6일 새벽 6시(현지 시간 15일 오후 6시)에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 5경기가 열린다. 주인공은 대한민국 배연주 선수와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다.


배연주 선수(KGC인삼공사)는 앞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전에서 이탈리아의 제닌 시코그니니 선수와 터키의 오즈게 바이라크 선수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배드민턴 단식 세계 랭킹 14위로 이번에 메달권에 들 것으로 기대되는 실력 있는 선수다.


상대 선수 오쿠하라 노조미 역시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5위에 지난 2011년 전일본 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서 우승했다.


올림픽은 각본없는 드라마인 만큼 세계 랭킹대로, 전적대로 우승을 거두지는 않는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한번은 넘어야 할 상대를 광복절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선수의 경기가 기대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