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몸집보다 큰 타이어 번쩍 들어 올리는 김현우 훈련 사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경기 도중 팔이 빠지는 고통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값진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훈련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현우 선수는 지난달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참석했다.


이날 김현우 선수는 몸집보다 훨씬 큰 대형 타이어를 힘껏 들어 올려 세우기에 도전해 올림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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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마형 75kg급 16강전에서 김현우 선수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러시아 블라소프에 5대 7로 패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현우 선수는 억울한 16강전의 패배를 딛고 그레코로만형 75kg급 패자부활전에서 상대편 선수를 꺾고 동메달 결정전 진출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현우 선수는 매트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김현우 선수는 오심 논란에 대해 "내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돌아가서 부족한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해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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