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위안부' 할머니 돕고 욕먹는 유재석 응원한 박원순의 일침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고 있는 방송인 유재석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비방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12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은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써달라며 나눔의 집 후원계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기부한 금액 가운데 3천만원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2천만원은 피해자 복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14년 7월 2천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4천만원, 올해 4월 5천만원을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유재석의 기부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근거 없는 비방과 조롱 섞인 목소리로 유재석을 향해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실제 한 누리꾼은 "뜻은 좋은데 오늘 내일 하시는 분들에게 돈이 필요 있을까"라며 "곰이 재주 넘고 돈은 떼놈이 번다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유재석의 꼼수? 홍보성 이벤트 냄새 팍 난다"며 "위안부 생활 형편은 그다지 힘들지 않은 걸로 아는데"라고 가식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차라리 곤궁한 무명 연예인, 일상조차 힘든 저수입 상태의 동료 연예인에게 기부하는 게 정직한 것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유재석이 위안부 할머니를 돕고도 욕먹고 있자 박원순 서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 돕는 일까지 종북 운운하다니 할 말이 없다"며 "방송인 유재석씨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으로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뿐이다.


유재석,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해 '5천만원' 또 기부방송인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