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김현우 선수가 광복절인 오늘(15일) 꼭 이루고 싶었던 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오심 논란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레슬링 김현우가 광복절을 맞아 깊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5일(한국 시간) 김현우 선수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시상식이 끝난 뒤 "광복절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경기를 하는 날이 광복절인지 알고 있었다"며 "4년 동안 그것만 보고 훈련했는데… 금메달만 바라보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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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선수는 또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했고, 그래도 값진 동메달을 땄다"며 "이번 올림픽은 후회없는 대회가 되는 게 목표였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덧붙였다.


오심 논란에 대해서는 판정보다 자신을 탓하며 "내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돌아가서 부족한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우 선수는 억울한 16강전의 패배를 딛고 그레코로만형 75kg급 패자부활전에서 상대편 선수를 꺾고 동메달 결정전 진출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