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찌 된 일인지 깊디깊은 하수구 속에 빠져 있던 강아지가 목숨을 건 사람들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쓰레기가 가득해 악취가 밀려오는 약 15미터 아래 하수구 속에 빠져있던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 속 루비(Ruby)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인도 우다이푸르(Udaipur) 인근 하수구에 빠진 채 매우 구슬픈 목소리로 '살려달라'는 듯 짖어대고 있었다.
녀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 동물 보호 단체(Animal Aid Unlimited)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는데, 단체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그 누구보다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심지어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이기까지 했으며, 직원과 함께 밧줄을 타고 올라오는 순간까지고 흐느낌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녀석을 구하기 위해 단체의 직원들은 안전장비를 갖추기보다는 빨리 구하는 쪽을 선택했고, 그 덕분에 루비는 조금이나마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구조된 뒤 지상에 올라오자마자 꼬리까지 내릴 정도로 긴장한 듯한 루비는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