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온두라스의 비매너 '침대 축구'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알베르트 엘리스 인스타그램에 한글 욕설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에 0대 1로 패했다.
특히 이날 경기 막판에 골을 넣은 엘리스가 우리 측 파울로 쓰러진 뒤 일어나지 않고 들것에 실려나가는 등 '침대 축구'로 시간을 많이 빼앗아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엘리스 인스타그램에는 한글 욕설 등의 비난이 빗발치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집에 가서 잠이나 자라. 넌 축구할 자격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네가 다 망쳤어"라고 엘리스를 비난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화나는 것은 이해되는데 여기에서 이러면 나라 망신시키는 것"이라며 "조금만 자제하자"고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각에도 엘리스의 부모를 욕하는 등 원색적인 단어들이 올라오고 있어 외교적 문제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