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이번 올림픽에서 꽃다발을 보신 분?"
올림픽 메달 수여식 때마다 선수들의 손에 들려있던 꽃다발이 갑자기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에게 꽃다발을 주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번 올림픽을 챙겨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꽃다발은 메달 수여식의 핵심 아이템이다.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받은 꽃다발을 흔들고는 했는데 왜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번 올림픽의 테마는 '친환경'이다.
때문에 리우 올림픽 측은 한번 사용되고 마는 수백 톤의 꽃 대신 로고가 적힌 나무 장식품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수은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금메달과 재활용 플라스틱 병 소재로 제작한 메달 리본을 준비하는 등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측은 이런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인근 바다와 시설물들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