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우 올림픽'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온두라스의 알베르스 엘리스가 '침대 축구'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 끝나 직후 뛰쳐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0대 1로 패배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전반에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후반 15분 알베르스 엘리스에게 역습 선제골을 내주면서 0대 1로 뒤처졌다.

경기 막판에는 선제골을 넣은 엘리스가 우리 측 파울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한참 동안 일어나지 않아 '침대 축구'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최소 3~4분의 귀중한 시간이 흘러갔고 '침대 축구'에 휘말린 한국 대표팀은 이렇다 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결국 지고 말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 종료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침대 축구' 논란을 일으킨 엘리스가 끝남과 동시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속속 올라왔다.

실제 누리꾼들이 증거 자료로 제시한 사진에는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온두라스팀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앞으로 한 선수가 재빠른 속도로 달려가는데 이 선수가 바로 그라운드에 누워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던 엘리스라는 것이다.

이날 엘리스가 17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는 점에서 비록 쏜살같이 지나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숫자 7이 보인다는 점에서 엘리스가 맞다는 주장이다.

한편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온두라스전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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