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yulyulk', (우) Instagram 'hichaheebye'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끝을 모르는 사생팬의 만행에 연예인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0일 멜로디데이 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렸다.

그리고 이 밑에는 친분이 없는 소녀시대 유리의 댓글이 달렸다.

차희는 "잘 그렸다"라고 칭찬해주는 유리의 댓글에 친분은 없지만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는 실제 유리가 단 것이 아니라 누군가 유리의 인스타그램을 해킹해 신분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리는 "제 계정으로 장난치지 말아달라"며 "1시간 전에 비행기 안이였고 휴대전화는 꺼놨다. 마음대로 (해킹해) 제 계정으로 댓글 달거나, 좋아요 누르지 마세요"라고 사생팬들에 경고를 날렸다.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SNS이지만 이처럼 사생팬들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많은 연예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편 유리 계정을 해킹해 단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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