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뭘 알고 싶은데 이 자식들아"…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자 근황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총 24명의 사상자를 낸 '해운대 광란의 질주' 사건 가해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해운대 광란의 질주' 사건 가해자의 근황이 그려졌다.


20여 년 경력의 학원 강사인 가해자 김 씨는 사고 충격으로 눈 부위를 다쳐 병원 1인실에서 치료 중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찾아가자 "뭘 알고 싶은데, 뭘 알고 싶어서 이러는데 이 자식들아"라고 말하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가해자 김씨의 아들도 "그만 하세요"라며 취재를 막았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으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가해자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피서객들을 150km로 박은 가해자는 사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진술한 상태다.


이에 피해자들의 절규가 분노로 바뀌고 있다.


가해자의 주장처럼 뇌전증을 앓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경우에는 심신상실의 이유로 무죄가 선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 사고는 관계없는 것으로 보고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 씨의 뇌전증과 사고 간 상관관계는 법정에서 밝혀지게 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