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태환 "도쿄올림픽 나간다면, 리우처럼 준비 안 할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한 박태환(27)이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했다.


박태환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탄 게 처음"이라며 "비행기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리우올림픽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결승 무대를 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라며 '아쉽다'라는 표현을 연거푸 말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유형 1,500m가 남았지만, 아예 출전을 포기하고 예정보다 먼저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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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진의 원인을 묻는 말에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복귀 국제무대가 리우올림픽이라는 점이 컸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는데 준비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4년 뒤 도쿄에서 열리는 2020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출전 여부를 지금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것 같다"라며 "단지, 만약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리우올림픽 처럼 준비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에 가면 정말 준비를 잘하고 싶다. 빈틈, 작은 구멍도 안 보이게 빼곡하게 준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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