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아이돌 데뷔하고 싶어 '펜싱' 포기한 '세계 랭킹 11위'

인사이트펜싱 선수 시절 당시 잭슨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갓세븐의 잭슨은 세계 랭킹 11위, 아시아 랭킹 1위로 촉망받는 선수였음에도 가수에 대한 꿈을 위해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연예인의 길을 택했다.


최근 박상영 선수가 남자 에페 사상 첫 금메달을 안으며 2016 리우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펜싱 선수였던 잭슨에 대한 게시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잭슨의 부모님은 홍콩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 선수로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펜싱 감독, 어머니 역시 세계 선수권 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이에 어릴 때부터 체조 대표 팀에 뽑혔다는 잭슨은 키가 생각보다 크질 않자 10살 때 펜싱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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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을 하던 중 현 소속사인 JYP에 길거리 캐스팅된 잭슨은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다.


설득 끝에 아버지는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면 허락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잭슨은 17살 어린 나이에도 2011년 아시아 유스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랭킹 11위, 아시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이후 잭슨은 촉망받는 펜싱 선수였음에도 과감히 포기하고 가수의 꿈을 키우며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


잭슨의 이야기는 리우 올림픽과 더불어 다시 한 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