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2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의 신 마이클 펠프스가 약물을 복용했던 쑨양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펠프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생활을 중단했었던 쑨양을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펠프스는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깨끗하고 공정한 무대에서 치러져야 한다"며 "두 차례나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가 올림픽에 다시 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도핑사례가 반복되는 게 마음 아프다"면서 "누군가 어떻게든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호주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이 쑨양과 박태환을 향해 "약물 복용한 선수들과는 인사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펠프스는 12일 오전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6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수영 개인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