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기보배와의 16강전서 전광판에 화살 쏜 미얀마 선수 (영상)

인사이트SBS '리우 올림픽'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자 양궁 대표 기보배 선수와 16강전을 겨루던 미얀마 선수가 실수로 그만 전광판을 맞히고 말았다.


지난 11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 16강전에서 기보배 선수는 미얀마의 산 유 트위에 세트점수 6대 0으로 이겼다.


이날 2세트에서 기보배 선수와 산 유 트위는 첫번째 화살을 나란히 9점에 맞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산 유 트위는 두 번째 화살을 과녁이 아닌 전광판에 정확하게 맞춰 점수를 받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리우 올림픽'


산 유 트위의 0점 기록에 미얀마 감독과 코치진들 역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이는 올림픽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당황한 산 유 트위는 세 번째 화살을 침착하게 조준해 10점에 명중시켰지만 기보배 선수 역시 10점을 맞추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3세트에서는 기보배 선수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연속 10점을 쏘며 8강 진출에 성공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각각 추가하면서 현재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AVER TV캐스트 '양궁 (리우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