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위기의 박상영에게 '마법 주문' 심어준 어떤 아저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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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9-13으로 몰린 상황에서 "할 수 있다"를 되뇌인 박상영. 알고 보니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박상영을 일으켜세운 것은 경기를 지켜보던 어떤 남성이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한국 펜싱 에페 국가대표 박상영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 이날 박상영은 경기 중반까지 스코어 9-13으로 몰리며 금메달 획득이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상영의 옆에서 한 남성이 "할 수 있다"라고 큰 목소리로 박상영을 응원했다.


이에 박상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되뇌였고, 이는 대역전극의 서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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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만 빼앗기면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상영은 투혼을 불태웠고, 13-14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서 의문의 남성은 "하나만 더, 하나만"이라고 박상영을 응원했고 이에 박상영은 기적처럼 14-1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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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으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상황에서 이 남성은 또 한 번 "박상영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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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응원을 들은 박상영은 마지막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마스크를 벗고 포효하며 금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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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5연속 득점에 성공한 박상영의 뒤에는 큰 목소리로 "할 수 있다"고 외쳐준 의문의 남성과 국민 모두의 응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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