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부산행' 프리퀄 '서울역' 개봉일 하루 앞당겨 17일 개봉

인사이트영화 '서울역' 스틸컷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12일 영화 배급사 NEW는 '서울역'의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17일에 개봉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NEW는 오는 18일 제 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서울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행'이 흥행을 하면서 '서울역'도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역'이 '부산행'에서 첫 좀비로 등장하는 심은경의 사연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영화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도심 속에서 집을 나온 소녀 심은경과 그녀의 남자친구 이준,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 류승룡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두 영화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시리즈물을 원래 좋아한다"며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해서 재생산하는 그런 느낌들이 영화가 줄 수 있는 또 다른 큰 재미이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역'이 개봉하면서 '부산행'역시 영화 내적인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서울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 우리가 몰랐던 골목들의 이면이 잘 드러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을 본 관객이라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법한 프리퀄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이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