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도 90kg급 세계 랭킹 1위인 곽동한 선수가 업어치기 한판으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90kg급 준결승에서 곽동한 선수는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한판승 했다.
준결승전에서 조지아의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에게 한판패 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곽동한 선수는 경기를 주도했다.
곽 선수는 자신보다도 키가 큰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 각각 경고를 하나씩 받은 상황에서 곽 선수는 여러차례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상대 선수의 수비에 막혔다.
결국 경기 시작 2분 50초쯤 곽동한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이뤄내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뒤 곽 선수는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운동했는데 준결승에서 져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에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안정을) 좀 되찾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