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9년째 각방" 방송 이후 악플에 눈물 흘리는 이창훈 아내 (영상)

NAVER TV캐스트 채널A '아빠본색'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이창훈의 아내가 누리꾼들의 악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캠핑 여행을 하는 이창훈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창훈은 "(방송이 나가고) '불쌍하다'라고 하더라. 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엄마랑 딸만 둘이 놀고 왜 아빠는 혼자 일만 하느냐고 하더라"고 답했고, 아내는 "내가 솔직히 일을 안 하지는 않지 않냐"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이어 "방송 이후 댓글에 '부부 상담받아라', '철이 없다'라고 하더라"며 "당신이 보기에도 내가 철이 없냐"고 말하자 이창훈은 "물론 사람들에게 다 철이 있을 순 없다"며 아내를 위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창훈은 "첫 방송이 나가고 아내가 많이 울었다"며 "악플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채널A '아빠본색'


그러면서 "아내가 울먹이면서 미소도 지었지만 나한테 '내가 평상시에 당신한테 못해?'라고 묻더라"며 "'조금 차가운 건 있다'라고 답했더니 '내가 그랬던 거 같아'라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창훈은 아내에게 "지난 방송서 내가 효주의 아침밥을 빨리 차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당신을 너무 투명인간 취급한 거처럼 보이더라. '저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남편의 사과에 이창훈 아내는 "매일 아침 기분이 안 좋긴 하다. 밤에 잠을 잘 못 잔다"며 말문을 열었고, 딸의 분리불안증 때문에 딸과 함께 자는 아내는 딸이 조금만 뒤척여도 잠을 깬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런데 당신한테 차갑고, 예민하게 대한 부분들을 방송으로 보니까 알겠더라"며 아내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9년째 각방" 가족들에게 외면 당하는 아빠 이창훈배우 이창훈이 16살 연하의 아내와 어린 딸과의 전원생활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