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10분간 2명 퇴장' 여자 하키 패배에 오심 논란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하키 여자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석연치 않은 판정이 논란이다.


11일(한국 시간) 하키 여자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하키센터에서 열린 독일과 치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 뉴질랜드와 대결에서 1대4로 졌고,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가진 경기에서도 0대4로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이번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오심으로 또한번 곤욕을 치러야 했다.


3피리어드 막판에 퇴장 당한 김종은 선수에 이어 4피리어드 초반 서정은 선수까지 5분 이상 퇴장해 있었다. 불과 10분도 안되어 우리 선수 2명이 퇴장당한 것이다.


막판까지 힘겨운 싸움을 치루던 우리 대표팀은 종료 약 7분 24초를 남기고 페널티 스트로크까지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장수지 선수가 독일 선수에게 무리한 태클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심이었다. 비디오 판독을 진행한 결과 정상 플레이로 확인돼 페널티 스트로크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 09초를 남긴 상황에서 페널티코너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역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오심 논란을 불러왔다.


이후 1분 51초를 남기고 추가 실점하며 쓰라린 패배를 했다.


이로써 하키 여자대표팀은 남은 중국과 스페인전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의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전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스페인전은 오는 14일 오전 5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