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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곽동한(하이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담담한 모습이었다.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패했지만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제압했다.

곽동한은 경기 후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운동했는데 준결승에서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안정을) 좀 되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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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몸 상태는 좋았다"면서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준결승 패배 후 마음을 잘 가다듬고 준비해서 3등을 할 수 있었다"면서 "동메달을 따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 나오기 전 코치진이 지난 경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면서 "3등 한 것과 안 한 것은 차이가 큰 만큼 마음을 되찾으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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