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남자 펜싱에서 또 하나의 메달이 나왔다.
11일(한국 시간) 대한민국 김정환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바레프에 승리한 김정환은 준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아론칠라지에 12-15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와 맞서게 된 김정환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정환은 경기 초반 6-0으로 앞서나가며 경기 중반 11-3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중후반 이후까지 아베디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김정환은 15-8로 경기를 끝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경기가 끝난 뒤 마음껏 포효하며 그동안 쌓여있든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