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쓰레기와 동족의 사체까지 먹는 식용견 사육장·도축장의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는 충격적인 식용견 도축장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열악하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충격적인 식용견 사육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용견이 먹는 정체불명의 음식에는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죽은 강아지의 사체까지 들어있다.
도축장은 사육장의 바로 앞에 있어 동족이 죽는 모습을 강아지들이 직접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식용견은 따로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었다.
성대수술을 한 강아지와 한 눈에 봐도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을 강아지들이 사육장에서 포착됐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비위생적인 도축 현장이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며 "납이라든지 중금속, 유해 세균이 도축물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몸보신'을 위해 먹는 개고기가 오히려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 논란이 된 강아지 번식장에 이어 식용견 농장에 대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