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보톡스 잘못 맞으면 생명 위험해 질 수 있다" (연구)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예뻐지기 위해 맞는 보톡스가 자칫 우리몸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Botulinum) 독소'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Wisconsin)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독소가 신경을 타고 몸속을 이동하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의 신경 조직을 이용해서 독소의 분자가 신경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독소로 만든 신경 독성 물질로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한 독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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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질을 희석해서 주입하면 발달한 근육이 마비돼 사각턱 시술과 주름 제거 등의 미용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 시술 부위 이외의 곳에서 근육이 약화하거나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킨다는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목숨을 잃은 환자도 있었다.


에드윈 채프먼(Edwin Chapman) 박사는 "독소가 시술 부위와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극소량만 사용하는 미용 시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남용하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