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마리끌레르 (우) SBS 힐링캠프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탑 배우로 꼽히는 하정우의 대본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하정우 주연 영화 '터널'이 개봉하면서 지난해 초 SBS '힐링캠프'에서 공개된 하정우의 대본 모습이 화제다.

해당 방송분에 따르면 하정우의 대본은 종이의 빳빳함을 잃은지 오래이며, 곳곳에는 그가 대본을 읽고 느낀 감정이 자필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대본은 중요한 부분은 죄다 형광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있었고 대본 구석에는 날짜별로 바를 정(正)으로 연습 횟수를 표기해놓은 모습도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진짜로 얼마 남지 않았다. 감정의 디테일…해결하자. 내면의 독백으로 흐름을 연결 시키자"라고 대본 옆에 글을 적어 자신을 더 채찍질하기도 했다.

지문 하나, 호흡하나, 대사 한 마디 자신의 스타일대로 세밀하게 분석하며 노력한 덕분에 하정우는 오로지 '연기 실력' 하나로 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또 실제 그의 드라마나 영화는 매번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10일 오후 1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은 예매율 34.3%로 예매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힐링캠프'

윤혜경 기자 heakyou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