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양궁' 기보배 선수에 "니 X이 미쳤구나" 욕설한 배우 최여진 엄마

인사이트연합뉴스, 최여진 모친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리우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하고요. 무식해보이지만 욕좀 할께요"라며 "니 X이 미쳤구나"라고 기보배 선수를 향해 욕을 날렸다.


그러면서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라며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는 기보배 선수의 아버지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며 "중·고등학교 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계속 냈다"고 말한 당시 인터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정씨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정씨는 "외국에서 한국사람이 개를 먹는다며 유학생들을 무시한다"며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한 것"이라고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보배 선수는 최미선, 장혜진과 함께 8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