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질주하는 영화 '부산행'이 '천만 관객역'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5일 현재 958만7천655명이다.
이날부터 주말 이틀간 충분히 관객 4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돼 7일 중 누적 관객 수 1천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게 되면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다. 역대 한국영화로 14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올해 2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이 설 연휴 관객을 싹쓸이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종 관객 수는 970만6천697명으로 1천만명 돌파에 실패했다.
한편 이달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입소문에 힘입어 5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인 '인천상륙작전'과의 관객 수 차이는 1만명이 채 안 됐다.
'덕혜옹주'는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3위로 입성했으나 영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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