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머리를 감지 않을 경우 생기는 '머릿니'가 돌연변이가 되어 사람들을 습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머리 피부로부터 피를 빨아먹어 '두피'는 물론 '머릿결'까지 좀먹는 '슈퍼 머릿니'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42개주의 병원이 돌연변이화된 '슈퍼 머릿니'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환자로 받아들여 치료하고 있다.
이에 인디애나주(州)의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의 페이튼 매닝 아동병원(peyton Manning Children's Hospital)의 한 의사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부모에게 "인근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의 진찰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현지 의료계 종사자들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슈퍼 머릿니'는 기존처럼 피레드린(pyrethrins)와 퍼메트린(permethrins)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머릿니를 집중 연구하는 크리스 벨처(Chris Belcher) 박사는 "내성이 강해진 이 돌연변이는 세계 그 어느 곳이든 침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치료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오랜 시일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소모된다는 불편함이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