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익스펙토 페트로눔!"
해리포터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마법 주문, 이제 세계 곳곳에서 이 주문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질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의 제작사 나이앤틱(Niantic)이 '해리포터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나이앤틱의 수석 개발자 마커스 피게로아(Marcus Figueroa)가 포켓몬 GO의 '해리포터' 버전을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켓몬 GO가 출시된 이후 해리포터 팬들은 줄곧 해리포터 속 마법의 세계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 줄 것을 나이앤틱에 요청해왔다.
나이앤틱은 해당 게임을 요구하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자 해리포터 버전 개발을 결정했고 응용프로그램의 권리 확보를 위한 작업을 서둘렀다.
이후 개발자 피게로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포터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며 "포켓몬GO의 해리포터 버전은 주술과 마법을 활용한 형태로 개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세부적으로 어떠한 형태의 게임이 만들어질지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포터 버전이 개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SNS를 통해 게임에 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