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5일째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31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5일째인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누적 관객 수가 214만6천287명으로 집계됐다.
개봉일인 2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입성한 뒤 줄곧 정상을 유지한 이 영화는 한국전쟁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공로자인 한국 해군 첩보부대와 켈로부대(KLO·한국인으로 구성된 연합군 소속 스파이 부대) 대원의 활약을 그렸다.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날 개봉한 '제이슨 본'은 개봉 4일째인 30일에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여름에 선보인 외화 중 최단 기간에 관객 1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의 오리지널 주연인 맷 데이먼이 복귀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다.
기존 강자인 '부산행'은 박스오피스 순위가 2위로 밀려났지만 30일 현재 누적 관객 수가 787만2천523명으로, 8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대작 영화의 경쟁 틈바구니에서 작은 영화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한 한 코미디언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산티아고'가 개봉 17일째 관객 5만명을 넘었다.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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