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흥행대로를 달리고 있는 영화 '부산행'의 주역 공유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eNEWS24과 인터뷰를 가진 공유는 총각이지만 여러차례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공유는 "부산행을 통해 아빠 역할을 4번째 한다"며 "결혼이 무서워도 장가를 가긴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부성애를 알고 연기하는 것과 모르고 연기하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며 부성애 연기를 펼친 부산행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또 "영화에서 갓난 아이를 안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며 "아기가 맑은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지금까지 지은 죄들이 생각나 부끄러웠다. 아이들을 보니 죄짓고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영화 '도가니', '용의자', '남과 여' 등에서 딸아이의 아빠 역할을 맡아 부성애를 표현했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에서는 전대미문의 재난으로부터 딸 수안을 지키려는 아빠 석우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