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경비원에게 "종놈이 어디 감히"라고 말했던 강남 아파트 입주민회장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SBS '8시 뉴스'는 지난 5월 강남의 한 아파트 입주자 회의에서 물의를 일으킨 대표회의 회장 A씨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아파트 주민회장 A씨는 관리소장에게 "종놈이야 니가,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 "종놈이. 월급받는 놈이 이 XX야"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함께 언론의 관심이 해당 아파트에 쏠리면서 관리소 직원들이 야근 수당도 받지 못했다고 얘기하는 등 파문은 확산됐고 결국 주민들이 회장 해임을 묻는 투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60% 가까운 세대가 참여해 60%가 회장의 해임에 찬성하는 투표를 던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아파트 관리업체에 문제가 있어 바꾸려 했더니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해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