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평상시처럼 국도를 달리다 어디선가 날아온 철근에 앞유리가 뚫린다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지난 28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갑자기 날아든 철근에 자동차 앞유리가 박살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경주에서 울산으로 가던 중 이었다.
A씨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어디선가 갑자기 녹슨 철근이 날아왔고 이로 인해 유리창이 뚫리고 자동차 내부가 망가졌다.
철근이 살짝 구부러져있지 않았더라면 A씨가 크게 다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는 "어디서 철근이 날아온건지, 튄건지 알 수도 없다"며 "철근이 'ㄷ'자 모양으로 구부러져있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 죽다 살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 '적재 불량' 화물차 때문에 쇠파이프 등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적재 불량으로 적발한 차량만 6만 8천여 대, 한 해 전보다 65% 가까이 증가해 도로 위 안전이 점점 위협받고 있어 화물차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